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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저점 통과... 글로벌 긴축 종료땐 수출 소비 반등 기대 2분기 성장률 0.6% '반등조짐'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0.6% 성장으로 다시 기지개를 켜며 하반기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소비, 수출, 투자가 여전히 동반 부진한 상태이지만 순수출 기여도가 5개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수출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은 금융시장 불안 완화 등을 긴거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종료 수순을 밟는 점도 하반기 주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수출 회복의 최대 변수인 중국이 성장동력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한국도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상저하고'의 흐름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 2023. 7. 26.
"바가지 씌워 한탕 벌자"... 부끄러움 사라진 '사기 공화국' "한국이 불신 사회가 된 배경에는 지난 10년 동안 사회 리더들이 보인 부패가 자리합니다. 앞에서는 '정의'를 외쳐 놓고 뒤에서는 반칙과 편법을 저질렀습니다. 힘 있고 돈 있는 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한 법을 더 이상 시민들이 신뢰하지 않게 된 이유입니다." 국내 유명 사립 대학에서 15년 넘게 법학을 가르쳐 온 A교수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이 '불신사회'로 떨어진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권력자들이 앞장서 부정한 짓을 저지르고도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서로 속고 속이는 불법행위가 만연해졌다는 진단이다. 그는 "바가지, 전세사기, 주가조작, 보이스피싱 등 한국 사회의 신뢰를 붕괴시키는 행위는 유형만 다를 뿐 서로를 속이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범죄라는 점에서 그 뿌리가 같다"고 말했다.. 2023. 7. 25.
AI로 해충 잡고 챗GPT로 온실관리...K스마트팜, 유럽 넘는다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박사만 12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농업 연구개발(R&D)의 산실이다. 여기에는 바닥면적이 1500평 정도 되는 처단 디지털 온실이 있다. 첨단 온실이지만 농가 보급을 위해 소재는 유리가 아니라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이 비닐온실에 '첨단 디지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을 연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온실 내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여름에도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공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1년 내내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김경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는 "과거에는 온실을 지을 때 추운 겨울에 작물을 재배하려는 목적이 컸지만 최근 들어서는 뜨거운 여름철에도 작물을 재.. 2023. 7. 24.
오세훈표 서울 대개조... 세운지구 여의도 서초가 떠오른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부터 굵직굵직한 개발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서울시가 앞으로 추진할 각종 개발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 즐비하다. 이에 맞춰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을 돌아다니며 서울시 개발계획의 벤치마크 대상이 될 공간을 계속 찾는 모습이다. 서울시가 발표했던 공간계획과 오 시장이 방문했던 해외 도시공간을 맞춰보면 최소 20년 서울이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에 대한 대챡적인 청사진까지 그려볼 수 있다. 매일경제신문이 오 시장과 서울시의 그간 행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은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3도심 재개발.. 202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