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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늬우스11

용산에 100층…세계 최대 '수직도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사업비 51조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용산 철도정비창 일대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업무복합존 9개 건물의 45층을 연결하는 보행전망교(1.1㎞), 여의도공원(23만㎡) 두 배 규모의 입체 녹지공간 등을 마련해 용산을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용산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부지(49만5000㎡)다. 사업비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51조1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후 2030년대 초 입주가 목표다. 서울시와 시행을 맡은 코레일·서울주택도시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업무·주.. 2024. 2. 6.
韓·美 공유 경제 엇갈린 운명 패스트파이브 매출 10% 증가 클라우드 공유 등 변신 성공 파산 신청한 위워크와 대조적 지바이크·더스윙은 비용 확 줄여 국내 공유 오피스, 공유 킥보드 업체들이 깜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비슷한 위워크, 버드 등의 글로벌 기업이 줄줄이 파산을 선언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 ‘한국형 공유경제 모델’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2위 공유 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이 모두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두 회사의 2022년 매출은 각각 1186억원과 633억원이었다. 스파크플러스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파이브는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년보다 규모가 감소했.. 2024. 1. 17.
오세훈표 '세트럴파크' 세운 대개조 프로젝트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도심 재개발 지역인 마루노우치와 오테마치 일대는 분명 높은 오피스 빌딩과 아파트가 빼곡한데도 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녹지가 많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봤을 때 보이는 게 대부분 초록빛 일색이다. 마루노우치는 개발 작업을 시작하면서 용적률을 1000~1700%로 대폭 높이는 대신 건폐율은 낮췄다. 건물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넓어진 전면부에는 휴게 공간이 자리했다. 도쿄의 또다른 도심 재개발 지역인 히비야 인근에는 전체 개발 공간의 40~50%를 공원화한 사례도 있다. 도라노몬힐스나 아자부다이힐스처럼 이후 도쿄에서 진행 중인 대형 재개발 사업도 모두 비슷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세운재정비 촉진계획안'도 빌딩 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 2023. 10. 25.
청담 럭셔리 오피스텔 사업 위기 빨간불 "청담동은 땅값이 평당 3억원대여서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산 거죠." 하이엔드 오피스텔 개발 바람에 거세게 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때 이른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타 지역 부동산 경기는 꺾여도 청담동은 끄떡없다'는 자신감이 개발업계에 팽배했다. 청담동에 진입하려는 부유층 투자 수요가 높아 '그들만의 시장'이 견고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청담동 '불패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금융권이 개발 사업에 투자한 대출금의 만기 연장을 꺼리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급 주거 시장을 선도해온 청담동마저 찬바람이 불면서 연말 시행 건설업계 연쇄부실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담동 프리마호텔을 아파트 오피스텔로 개발하는 '르피에르 청담'의 브리지론(단기 차입금)이 만..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