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9 오세훈표 '세트럴파크' 세운 대개조 프로젝트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도심 재개발 지역인 마루노우치와 오테마치 일대는 분명 높은 오피스 빌딩과 아파트가 빼곡한데도 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녹지가 많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봤을 때 보이는 게 대부분 초록빛 일색이다. 마루노우치는 개발 작업을 시작하면서 용적률을 1000~1700%로 대폭 높이는 대신 건폐율은 낮췄다. 건물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넓어진 전면부에는 휴게 공간이 자리했다. 도쿄의 또다른 도심 재개발 지역인 히비야 인근에는 전체 개발 공간의 40~50%를 공원화한 사례도 있다. 도라노몬힐스나 아자부다이힐스처럼 이후 도쿄에서 진행 중인 대형 재개발 사업도 모두 비슷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세운재정비 촉진계획안'도 빌딩 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 2023. 10. 25. 높아지는 카카오 압박수위... 사업재편 불가피할까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4일 카카오를 겨냥해 자본시장에서 불법적 거래로 취득한 이득을 박탈하겠다고 강조함에 따라 카카오는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서게 됐다. 이 원장은 "불법 거래를 통해서 이룩하고자 하는 기업적 경제적 구조가 있다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사회 정의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카카오가 하이브의 SM엔터 지분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인위적으로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인 뒤 SM엔터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을 되돌려야 한다는 취지로 잃힌다. 지난 2월 10일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총괄이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고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22일 하이브는 실제 이수만 전 총괄이 보유하고 있던 지.. 2023. 10. 25. 카카오 어쩌다... 혁신 아이콘에서 불통 상징으로 곳곳에서 잡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10시께 금융감독원에 도착해 취재진 포토라인에 섰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사인 하이브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였다. 그는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금감원 정문에는 이례적으로 포토라인이 형성됐다. 한때 국내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김 센터장이 '악덕 기업인'으로 낙인찍히는 순간이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센터장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김 센터장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다. 당.. 2023. 10. 24. 사상초유 위기 카카오 김범수 센터장 23일 금감원 수사 '사법 리스크'로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에 직면한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옛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사모펀드와 결탁해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으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최근 구속된 데 이어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까지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22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계열사 전반에서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카카오CA협의체가 중심이 돼 카카오를 둘러싼 위기 상황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CAC(공동.. 2023. 10. 2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