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9

침체된 PC산업 '폴더블'이 살려낼까 엔데믹으로 PC판매 줄자 휴대성 강조 폼팩터 속속 등장 LG HP 접는 태블릿 선보여 스마트폰에서 확대된 '접는 디스플레이' 폴더블 열풍이 개인형 컴퓨터에서도 불고 있다. 노트북 컴퓨터의 최대 단점인 작은 화면의 한계를 뛰어넘는 폴더블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용도에 맞춰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주된 특징이다. 정보기술 업계에선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이 앤데믹 이후 일상화된 재택근무 환경 속에서 소비자 삶의 패턴이 다변화된 게 주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온 오프라인 근무 환경에서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뛰어넘는 '하이브리드 홈(다기능 집)'의 장소로 거듭나 그 기능이 확장된 가운데 소비자 수요 역시 한층 더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팬데믹을 지나며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2023. 10. 11.
1인 가구 해결사 '코리빙' "성인들이 한 집을 쪼개어 나눠 사는 모습은 드라마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아요. 현실에서 미국 드라마 '프렌즈'같은 일이 일어날 수는 없습니다. 기업 규모의 '코리빙(Co-living)'이 필요한 이유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2분가량 직진하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붉은 벽돌과 흰색 외관이 어우러진 16층짜리 건물이 보인다. '맹그로브'라는 이름의 이 빌딩은 대학생, 직장인 등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코리빙이다. 층마다 빼곡히 방이 채워진 내부는 언뜻 보면 비즈니스 호텔이나 오피스텔 같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금방 차이가 난다. 꼭대기인 16층에는 야경을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룸이, 15층에는 편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거나 일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13.. 2023. 10. 6.
생성형 AI 생성형 AI에 관한 마지막 주제로 생성형 AI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자. 현재 생성형 AI는 전에 없던 새로운 데이터들을 생성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새로운 글, 이미지, 노래, 동영상 등의 창작과 과학적 탐구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그중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핵심 기술 몇 가지를 살펴보자. 생성형 대립 신경망(GANs: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생성자(generator)와 판별자(discriminator)라는 두 개의 네트워크로 구성된 신경망 구조로 고품질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준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생성된 출력은 더욱 정교해져 사람이 제작.. 2023. 10. 4.
푸틴의 잘못된 북한 선택 최근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일반인들도 걱정할 만큼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양국 정상과 당국자들이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면서 종전 후 상처 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98년 7월 초유의 한러 외교관 맞추방 사건 이후 양국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1998년 때와 달리 지금의 강대강 대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의식해 러시아가 북한을 끌어들이면서 판이 커졌다. 러시아는 7월 말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방북과 지난 13일 보스토치니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까지 평양을 찾아간다고 한다. 그 의도는 예상보다 단순하다. 전쟁 상대국인 우크라이나의 뒷배인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한국의 안보 아킬레스건을 건드.. 202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