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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27

[대한민국 교육현실] 학생 학부모 학교 학원 기업 모두의 들끓는 불만 모두가 불만인 한국교육 교권추락, 공고육 붕괴, 사교육 카르텔, 의대 광풍, 대학 구조조정... 최근 터져나온 교육계의 곪은 상처들이다. 교사 수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올 정도로 학교는 병들었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 대학, 학원, 기업까지 교육이란 이름으로 얽힌 모두가 불만인 것이 한국 교육의 현주소다. 학교와 학원이 뒤바뀐 학생, 교권추락의 주범이 된 학부모, 공교육 붕괴의 배경인 교사, 사교육 광풍에 편승한 학원, 규제에 묶여 경쟁력만 급락한 대학, 대학 졸업생 과잉 시대에 뽑을 사람이 없다는 기업까지.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학교 외면하는 학생들 사실상 배움과 가르침이 사라진 일선 학교는 존재 이유를 상실해가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 2023. 10. 20.
생성형 AI 생성형 AI에 관한 마지막 주제로 생성형 AI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자. 현재 생성형 AI는 전에 없던 새로운 데이터들을 생성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새로운 글, 이미지, 노래, 동영상 등의 창작과 과학적 탐구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그중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핵심 기술 몇 가지를 살펴보자. 생성형 대립 신경망(GANs: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생성자(generator)와 판별자(discriminator)라는 두 개의 네트워크로 구성된 신경망 구조로 고품질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준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생성된 출력은 더욱 정교해져 사람이 제작.. 2023. 10. 4.
푸틴의 잘못된 북한 선택 최근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일반인들도 걱정할 만큼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양국 정상과 당국자들이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면서 종전 후 상처 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98년 7월 초유의 한러 외교관 맞추방 사건 이후 양국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1998년 때와 달리 지금의 강대강 대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의식해 러시아가 북한을 끌어들이면서 판이 커졌다. 러시아는 7월 말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방북과 지난 13일 보스토치니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까지 평양을 찾아간다고 한다. 그 의도는 예상보다 단순하다. 전쟁 상대국인 우크라이나의 뒷배인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한국의 안보 아킬레스건을 건드.. 2023. 9. 26.
촘스키는 왜 AI를 두려워하나 하등동물인 비버는 댐을 만든다. 거미는 거미줄을 치고, 새는 둥지를 만든다. 이런 고도의 작업이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런 것을 확장된 표현형이라 이름 지었다. 있는 그대로의 유전자를 '유전형'이라 하고, 유전자가 드러내는 속성을 '표현형'이라 한다. 도킨스는 표현형의 외연을 눈의 색깔이나 세포의 종류와 같은 개체 내부의 속성에서 해방시켜 비버의 댐이나 거미줄같이 개체 외부로 확장했다. 중요한 인식의 전환이다. 최근 후성 유전학이 부상하고 있다. 유전은 DNA로부터만 이루어진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DNA를 실패처럼 돌돌 말고 있는 히스톤 단백질이나 세포 내의 환경이 같이 관여한다. 이런 것을 후성 유전이라 한다. 이 환경에는 DNA의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2023. 9. 22.